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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리뷰

[청첩장액자] 압화로 액자 꾸밀 때 주의할 점

by 강수리 2021. 5. 23.

곧 결혼 1주년이라 그동안 미뤄왔던 청첩장 꾸미기를 해 보고 싶었어요.

청첩장도 신경 써서 골랐고, 문구도 제가 직접 작성한 거라 애정이 있었거든요.

근데 액자에 넣기에 청첩장 디자인이 너무 심플하기도 하고 문구를 보이게 넣기도 애매해서 

그냥 결혼식 사진을 넣기로 했습니다~!

 

우드프레임+압화가 한 세트예요!

하나는 얼마 전에 결혼한 다른 분께 선물할 생각입니다~!

제가 고른 결혼식 사진이 오른쪽 압화와 더 어울릴 것 같아서 오른쪽으로 선택!

주황색 꽃도 너무 이쁘네요~! (그분께 더 어울리길 바라며) 

 

정말 오랜만에 꺼내 보는 결혼식 사진.

사진 받은 날엔 앨범으로 정리해서 양가 부모님께 드려야지! 의욕에 불탔는데,

1년째 그대로... 조만간 앨범 사러 가야겠어요! 

 

필요한 준비물은 신문 혹은 달력, 목공용풀, 핀셋! 끝입니다.

바로 붙이지 말고, 먼저 어떤 식으로 올릴 건지 요리조리 배치시켜 봅니다.

마음에 드는 배치가 완성되면 사진으로 찍어 둡니다.

올려 뒀던 압화와 사진을 치우고 유리를 마른 휴지로 깨끗이 닦아 줍니다.

사진을 참고하면서 압화에 풀을 칠해 붙여 주면 돼요.

꽃 모양은 그냥 가운데만 살짝 칠해서 붙이면 되는데, 나뭇잎 붙일 때 망칠 뻔했어요!

꼭꼭 붙여야 한다는 생각에 잔가지에도 풀을 발랐는데 유리에 붙이니까 지저분하게 번지더라구요.

목공용풀이 마르면서 투명해진다고는 하는데 완전히 투명해질지도 모르겠고 너무 신경 쓰였어요.

면봉에 아세톤 발라서 번진 부분 구석구석 닦아서 겨우 괜찮아졌어요~!

그림에 보이는 줄기 부분에 흰색으로 칠한 부분! 딱 저만큼만 발라주면 깔끔하게 붙일 수 있을 거예요.

굳이 잔가지에 풀칠 안 해도 가운데만 붙어 있으면 어차피 유리로 다시 덮어주기 때문에 떨어질 일 없어요~!

 

완성!

압화가 많이 남았어요~!

사진 여백을 좀 잘랐으면 더 많이 붙일 수 있었을 텐데...

사진 깔끔하게 자를 자신이 없었어요.

작년 5월! 밝았던 우리 결혼식 분위기가 잘 표현된 것 같아서 뿌듯하네요~^^

 

하늘을 배경으로도 찍어 봤어요.

다시 만들면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생각보다 액자를 둘 곳이 마땅하지 않네요!

하나로 만족해야겠어요~!

 

압화를 목공용풀로 붙일 때 큼직한 곳에만 살짝!

눌렸을 때 풀이 바깥으로 튀어나오지 않을 만큼만 살짝 바르기!

이것만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