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백미당!
동네 마트 말고 롯데마트 갔더니 요런 귀여운 아이가 보였어요.
패키지만 봐도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그냥 홀린 듯이 장바구니에 넣었어요.
200ml 6팩에 5400원!
평소 사 먹는 우유는 900ml 2팩에 4000원 정도인 걸 생각하면 엄청난 사치를 부려 봤습니다.
저는 우유는 보통 라떼로 마시거나 딸기쥬스 만들 때나 먹기 때문에 흰 우유를 그냥 그대로 마실 일은 별로 없어요.
그래서 흰 우유 본연의 맛을 맛 보기 전에 라떼부터 만들어 먹었죠.
우유가 맛있으면 라떼는 얼마나 더 맛있을까 기대하면서 커피를 내렸는데...
기대와는 달리 밍밍한 맛이었어요.
그제서야 백미당 아이스크림은 맛있는데 백미당 라떼는 제 입맛에 안 맞았다는 사실이 떠올랐어요.
우유 자체는 보통 우유보다 진한 맛인데 커피랑 섞으면 왜 밍숭맹숭해질까요?
아... 흰 우유만 먹는 건 익숙하지 않은데... 언제 어떻게 먹지? 타이밍만 보고 있던 어느 날, 그러니까 어제!
담양에 놀러 갔다가 도넛을 사 오게 됩니다.
10개에 5천원!
도넛 위 초록색 가루는 댓잎설탕이에요.
이거다! 이거 흰 우유랑 같이 먹으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도넛에 흰 우유!
도넛에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보다 흰 우유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백미당 네모우유 그대로 마시니 정말 고소하고 진~한 느낌!
남편도 마시자마자 '우유가 진짜 맛있네'라고 했어요.
'도넛 맛있네' 보다 '우유 맛있네'가 먼저 나왔으니 말 다 했죠.
이건 다른 거 섞지 말고 그냥 이대로 먹어야 해요.
이거 하나로도 되게 존재감 있는 맛이었어요.
빵 먹을 때 목 막히니까 마셔야 해서 마시는 게 아니라 맛있으니까 마시게 되는 그런 우유였어요.
가격만 좀 싸면 자주 사 먹을 것 같은데...
그래도 '흰 우유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이제 맛을 알아버려서 가끔 찾게 될 것 같아요~!
고소하고 진한 우유 찾으시면 이것도 한 번 마셔 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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