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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리뷰

[백미당네모우유] 완전 고소하고 진한 우유

by 강수리 2021. 4. 19.

우유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백미당!

동네 마트 말고 롯데마트 갔더니 요런 귀여운 아이가 보였어요.

패키지만 봐도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그냥 홀린 듯이 장바구니에 넣었어요.

200ml 6팩에 5400원!

평소 사 먹는 우유는 900ml 2팩에 4000원 정도인 걸 생각하면 엄청난 사치를 부려 봤습니다.

 

저는 우유는 보통 라떼로 마시거나 딸기쥬스 만들 때나 먹기 때문에 흰 우유를 그냥 그대로 마실 일은 별로 없어요.

그래서 흰 우유 본연의 맛을 맛 보기 전에 라떼부터 만들어 먹었죠.

우유가 맛있으면 라떼는 얼마나 더 맛있을까 기대하면서 커피를 내렸는데...

기대와는 달리 밍밍한 맛이었어요.

그제서야 백미당 아이스크림은 맛있는데 백미당 라떼는 제 입맛에 안 맞았다는 사실이 떠올랐어요.

우유 자체는 보통 우유보다 진한 맛인데 커피랑 섞으면 왜 밍숭맹숭해질까요?

 

아... 흰 우유만 먹는 건 익숙하지 않은데... 언제 어떻게 먹지? 타이밍만 보고 있던 어느 날, 그러니까 어제!

담양에 놀러 갔다가 도넛을 사 오게 됩니다.

10개에 5천원! 

도넛 위 초록색 가루는 댓잎설탕이에요.

이거다! 이거 흰 우유랑 같이 먹으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도넛에 흰 우유!

도넛에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보다 흰 우유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백미당 네모우유 그대로 마시니 정말 고소하고 진~한 느낌!

남편도 마시자마자 '우유가 진짜 맛있네'라고 했어요.

'도넛 맛있네' 보다 '우유 맛있네'가 먼저 나왔으니 말 다 했죠.

 

이건 다른 거 섞지 말고 그냥 이대로 먹어야 해요.

이거 하나로도 되게 존재감 있는 맛이었어요.

빵 먹을 때 목 막히니까 마셔야 해서 마시는 게 아니라 맛있으니까 마시게 되는 그런 우유였어요.

 

가격만 좀 싸면 자주 사 먹을 것 같은데...

그래도 '흰 우유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이제 맛을 알아버려서 가끔 찾게 될 것 같아요~!

고소하고 진한 우유 찾으시면 이것도 한 번 마셔 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