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3 남편 점심 도시락 싸기 시작 얼마 전부터 약속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남편 점심 도시락을 싸게 되었어요. 저는 주부가 된 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요리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도시락 메뉴'를 주제로 블로그에 글을 써도 되나 망설였지만 한 번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도시락 메뉴를 뭘로 할지 고민하는 것도,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 반찬을 만드는 것도 저에게는 너무 재밌습니다. 점심 시간 때마다 남편에게 메시지가 오는데 그게 그렇게 기다려질 수가 없어요. 중국어도 배운 적 없는 남편인데 '하오츠하오츠(중국어로 '맛있다'는 의미)라고 하거나 '감자에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맛있어서)혼났다 정말' 이런 식으로 약간은 과한 리액션을 해 주기도 하는데 이런 남편의 반응 때문에 내일은 더 맛있는 걸 만들어 주고 싶다는.. 2021. 4. 7. 이전 1 ···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