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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찐행복

바질 키우기

by 강수리 2021. 6. 15.

한 달 전쯤 처음 데려왔을 때 사진!

엄청 푸릇푸릇!

일주일에 두 번 물 주기.

그것만 지키면 되는 줄 알았는데 어느 날 보니 잎이 까매졌어요.

농원에 물어 보니 바질은 햇빛 잘 들어오고 통풍 잘 되는 곳에 둬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까매진 부분을 잘라내고 햇빛, 바람 잘 드는 거실에 뒀더니 잘 자라요!

여전히 까만 부분은 남아 있지만...

근데 너무 막 자라서 다듬어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잘라낸 것 중 싱싱한 것들은 반찬통에!

잎이 너무 작은데 먹어도 되는 걸까요?

 

너무 많이 잘랐나? 싶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자른 후가 훨씬 낫네요!

꿀꿀했던 기분도 나아졌구...

요즘 저의 기분은 한마디로 무기력증!

해야할 일이 있어도 해야할 의미를 스스로 못 찾으면 무기력증에 빠져 버려요.

그래도 바질 머리 다듬기를 시작으로 장도 보러 나가고 집안일도 하고 이것저것 할 수 있었어요.

대단한 건 아니지만 처음 해 보는 일이라서 재밌기도 하고,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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